원어민교사 4백명 전주서 설 전통문화체험


[중앙뉴스/이영노 기자]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3일 외국인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국, 캐나다 등 7개 영어권 원어민 보조교사 371명 등 400여명이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 한국의 전통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그 우수성을 체감함으로써 내실 있는 교과과정 수행의 계기로 삼기 위해 국립국제교육원의 요청에 의해 마련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체험은 비보이의 본고장 전주의 명성을 체감할 수 있는 비보이(소울헌터즈) 공연을 비롯해 전통 떡매치기, 인절미 만들기, 전통한지 뜨기, 한지공예, 한옥마을 투어, 전주비빔밥 시식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참여 외국인들에게 자유시간을 넉넉히 부여해 한국전통문화전당 내 17개 공방과 한옥마을 주요 문화재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당일 아침 버스 9대를 이용해 대전을 출발, 전주에 도착해 모두 6개 반으로 나눠 다양한 체험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이 프로그램 외에도 올해 설 당일(19일)을 제외한 연휴기간(18~22일) 동안 전주문화관 및 한문화관, 주차장 등을 상시개방하며 한지제조와 한지공예 체험도 매일 진행한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오는 5월 개관할 예정이며 연중 전통문화예술인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일상에서 보다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예술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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