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소규모 비주류 출판사인 독립출판사들을 위한 전시회를 25일부터 3월31일까지 개최한다.

 

한국의 독립출판은 약 6~7년 전 태동하기 시작해 성장기를 맞고 있다. 기성 출판이 담지 못하는 독특한 감성, 태도를 지닌 책들을 펴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독립출판 전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예술·문학·사진·뉴스컬처 등 내용별로 특색에 따라 10개 섹션별 400여 종 600여 권의 독립출판물이 전시된다.

 

열람실로 꾸며진 전시장에서 누구나 출판물을 열람할 수 있고, 전문가 안내를 통해 출판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연계 행사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는 세미나와 토크 행사가 열린다.

 

세미나는 전시 개막일인 2월 25일(수) 박해천(디자인 연구자), 정준민(전남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이로(독립서점‘유어마인드’운영자)씨 등이 참가하여 오늘 한국의 독립출판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3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총 4회에 걸쳐 현장의 독립출판인이 직접 자신의 흥미로운 출판 경험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토크 행사를 갖는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국내 독립출판물의 현황과 흐름을 조명하고 토론하며 현장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와 토크, 출판물 전시 등이 함께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전시"라면서 "관람객에게 국내 독립출판물의 신선함과 깊이, 다양성을 보여줄 뿐 아니라 국내 독립출판물 산업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독립출판전시 포스터 (사진제공=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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