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떨면서 길거리에서 방황 치매등급 4급 노인을 발견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지난 20일 18시30분 경, 부산 동래구 온천2동 채선당 앞 인도에서 설명절 연휴기간인 관내 순찰을 돌던 중 내의만 입은 상태에서 온천2동 소재 채선당 앞 인도에서 추위에 떨면서 길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했다.

 

치매노인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연락처 등이 전혀 없어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상대로 노인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하던 중 남편이 치매등급 4급인데 16시 30분경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신번 2384번)가 접수되어 신고자와 만나 확인한 바, 남편으로 확인되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미담사례다고 말했다.

 

신고자의 남편은 치매가 심해 혼자서는 집을 찾아 올 수 없으며 내복만 입은 상태에서 집을 나갔으므로 밤늦게까지 찾지 못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경찰관이 빨리 찾아줘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였다는 칭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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