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 출범한 청와대 어린이기자단 1천 71명이 직접 현장을 취재하여 만든 청와대 어린이신문「푸른누리」의 예비창간호(http://kidnews.president.go.kr)가 1일 발행되어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푸른누리」는 종이 신문이 아닌 인터넷 신문으로 이번 예비창간호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가수 비, 수영선수 박태환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보내 온 창간 축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푸른누리가 세상을 맑고 밝게 만드는 희망의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며 “많은 친구들을 대신해 세상에는 보고 배울 것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려주라”고 어린이 기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또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가슴에 원대한 꿈을 품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며 “자신의 꿈을 키워 국제사회에서 조국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세계적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비 창간호에는 지난 11월 8일 열린 출범식 현장 스케치 기사와  어린이 기자들의 소감과 각오, 우리학교소식, 내 고장소식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바라보고 쓴 다양한 글들이 실려 있다.
특히 중국 청도에 유학중인 장예은 (청도 청운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기자는 출범식 후기를 통해 “엄마가 중국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데 손님들이 엄마가 직접 하지 않은 음식을 싫어해 출범식에는 참석 못할 것 같아 너무 속상했는데 대표로 뽑히게 되어 참석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 나라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어린이 기자 81명은 첫 현장 탐방지로 지난 11월 16일에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 취재를 하였습니다. 취재 계획서를 받아 선발한 81명의 어린이 기자는 사전에 인터넷과 참고 도서를 통해 자료를 조사하여 취재 계획서를 작성하는 열의를 보였고 현장 탐방에 참여한 권아현 어린이 기자(율곡초, 3)의 ‘보고 만지고 느끼는 국립과천과학관...관람질서는 엉망’이라는 관람객의 무질서를 지적하는 진지하고 날카로운 기사도 눈에 띄었다.

「푸른누리」의 편집인인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어린이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눈으로 본 진실 된 세상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모두 함께 공유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신문” 이라며 “특히「푸른누리」는 다른 어린이 신문과 달리 대부분의 기사를 어린이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들로 꾸며질 것” 이라고 밝혔다.

「푸른누리」는 월 2회(첫째, 셋째 주 목요일) 격주로 발행되며 창간호는 이달 18일 발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청와대 어린이기자단은 지난 10월 전국의 초등학교 3,4,5학년 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아 총 1천 71명을 선발했으며 내년 10월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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