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신당추진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고,민주노총의 4월 총파업 선언을 지지하며 저항의 대열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오늘 선포한 ‘노동자 서민 살리기’ 4월 총파업과 대정부 통첩은 현 정권과 자본이 자행한 민주주의 파괴와 민생파탄에 분노하는 국민적 저항의 서곡이다. 더 이상 호도당할 민심도, 더 이상 존중받을 노동의 가치도 없는 시장만능의 신자유주의 시대의 막장으로 이 나라를 몰아가는 지배세력을 향해 바리케이트 조각들이 뭉쳐 싸우는 대장정의 서막이다.

 

현 정부는 재벌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주는 창구에 불과하며, 자본에 의한 노동착취의 악순환을 방조 또는 제도화하고, 서민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현실을 개선하기는커녕 소비사회의 환상을 부추기고 저질·혐오표현으로 공론을 왜곡하는 사회현실을 조장했다.

 

이에 우리는 민주노총의 4월 총파업 선언이 선도적 정치투쟁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노동시장의 잠재적 희생물이 될 처지에 놓인 청년학생들과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국민이 민주노총의 결의에 부응하여 정권교체와 신자유주의 결별을 위한 길에 함께 나서주기를 바란다.

 

세월호 참사의 충격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사태의 배경과 원인과 과정에서 이 사회의 근본이 인간중심 아닌 자본중심으로 뒤바뀌어 온 현실을 깨닫지 않았는가? 정치권이 구태와 무능의 시궁창에 빠져 그들끼리 썩은 고기를 나눠먹고 있음을, 집권당과 제1야당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음을 명심하고 스스로가 이 나라의 주인으로 일어서야 한다.

 

나부터 바뀌고 손을 건네고 어깨동무해야 한다. 우리는 2015년 민주노총의 헌신을 바탕으로 한국사회가 다시 역동하여 ‘빼앗긴 사람들의 민주주의’를 역사에 새길 것이라 믿으며, 깨어있는 국민과 함께 지지하고 동참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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