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뒤 흡연자 3명 중 1명 담배를 끊었다
 

올해 담뱃값 인상 뒤 흡연자 3명 가운데 1명이 담배를 끊었다는 조사기관의 결과가 나왔다.담뱃값 인상 뒤 금연자 비율을 공식적으로 집계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흡연량을 줄인 인원까지 포함하면 흡연자의 3분의 2가 담뱃값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은 지난해 12월까지 담배를 피웠던 흡연자 10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3%가 ‘현재 담배를 끊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35.7%는 ‘흡연량을 줄였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흡연량이 비슷하거나 약간 늘었다고 답한 사람은 26.8%, 전자담배로 바꿔다는 응답도 5.2%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센터가 ㈜서베이링크에 의뢰해 지난달 16~17일, 21~23일 5일간 흡연자 102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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