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은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이번 주말 40∼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낮 기온은 19∼23도로 예상되지만 비와 함께 바람이 동반되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시간당 최고 30mm 호우 = 부산과 경남지역은 장마전선의 북상과 함께 국지적인 돌풍이 예상된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3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장마는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국지적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강수량의 지역편차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16강전이 열리는 26일 밤에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예상된다.

해상에서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파고는 최대 3m, 풍속은 최대 초속 13m로 예상돼 조업 어선이나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장맛비속 월드컵 응원전 = 장맛비가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월드컵 우루과이 전을 향한 시민들의 응원열기는 식지 않는다.

   경남에서는 창원시를 비롯 20여개 시ㆍ군 24곳에서 8만2천여명이 단체로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아시아드주경기장에 각 2만여명, 창원에서는 창원종합운동장에서 3만여명이 모여 단체응원을 펼친다.

   그러나 집중호우와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주말마다 고래를 찾아 울산 앞바다를 항해하는 고래바다 여행선은 26일 운항이 취소됐으며, 27일 일정도 불투명한 상태다.

   지리산과 영남의 알프스 일대 산에도 5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기온도 12∼17도가 예상돼 등산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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