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의 현황과 미래를 보여주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WIS(World IT Show) 2009가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오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기존의 IT 전시회인 SEK, IT-KOREA, KIECO, EXPO COMM를 통합하여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WIS는 첨단 IT 제품과 기술을 직접 비교분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되고 있다. 올해에는 ‘녹색 IT를 위한 신 융합 기술(Feel the New Convergence for Green IT)’을 주제로 친환경 IT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 연계행사로 방송통신장관회의 및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진행

특히 금년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연계 행사로 17일에는 ‘방송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하며 17일과 18일 양일에는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이를 통하여 WIS가 국제적인 IT 행사로 발전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WIS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KAIT의 최형경팀장은 “올해의 WIS는 방송통신장관회의 및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되어 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WIS를 통해 IT 강국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적극지원으로 세계적인 IT 전시회로 발돋움

정부 및 지역 자치단체에서는 WIS에 참가하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직접적인 참가비를 지원하고, 지자체관을 운영하는 등 기업의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WIS는 경기침체를 수출로 타개한다는 전략아래 국내 솔루션 통합 제품의 주요 수출대상국인 동남아시아 및 중동지역의 정부 조달관 및 주요 기업체의 경영자(CIO), 미국 대형 구매업체의 조달담당자도 초청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의 판로역할을 해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구매상담회와 국내 업체들의 유망기술을 소개하는 신기술 발표회도 전년에 비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WIS 사무국의 KAIT 최형경팀장은 “작년의 WIS에는 해외바이어 83개사와 국내기업 158개사가 참여해 2억1천8백만불의 수출실적을 올렸다”며, “올해의 경우 정부부처 및 출연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함께 나서서 적극적으로 수출을 독려하고 있어 2억5천만불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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