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

▲  2015년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준비상황 최종 점검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는 지난9일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오는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경주HICO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세계 물포럼에는 170개국에서 각국 정상, 각료를 비롯해 3만 5천명이 참가한다.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우선, 최근 주한 미국대사 테러사건으로 인해 고조되고 있는 안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에 대한 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행사가 열리는 경주 현지에 정부의‘중앙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경상북도 안전대책본부’를 가동키로 하며 본부에는 행정반, 대테러보안반, 소방방재반, 전기가스통신반, 식품위생반, 보건의료반 등을 두고, 경북도와 경주시는 물론, 경북지방경찰청, 50사단,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KT대경본부 등이 참여한다. 파견되는 인력만 1천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 대한 검문검색, 순찰이 대폭 강화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부대에서는 행사 전기간 동안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한다. 경북소방본부에서는 현지에 CP를 설치하고 소방차, 구급차 등을 대거 배치해 놓고 24시간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수송 및 교통 대책도 대폭 강화한다. 중앙‘수송교통대책본부’산하에‘경상북도수송대책반’을 가동키로 했다. 대책반은 대구공항↔HICO 간, 신경주↔HICO 간, EXCO↔HICO 간, HICO↔숙소 간 셔틀버스 운행 등을 책임진다. 동원되는 버스만 10개 노선에 일일 평균 100여대에 달한다.

 

우선 4월 13일을‘경상북도의 날’로 정해 외국인 참가자를 중심으로 경주ECO 물센터, 포항 하수재이용시설, 포스코, 포항운하로 이어지는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특별행사로는 HICO에서‘새마을운동과 물관리’,‘신라우물과 문화’라는 주제의 개최도시 특별세션을 운영하고, 행사 전기간 동안 ‘새마을과 물 사진전’을 개최한다.

 

경상북도를 알리는‘홍보관’도 EXCO와 HICO에 각각 설치해 경북의 물산업, 새마을세계화, 경북의 역사와 관광 등을 알린다.문경새재, 파도소리길, 전통시장 등 3개의 무료 관광투어가 매일 운영되며, 5개 코스의 유료투어도 운영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 행사를 활용해 지방차원의 다양한 외교활동을 펼친다. 각국의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접촉하고, 물산업 관련 투자유치, 새마을세계화 협력, 아시아문화 공동체 구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준비상황 점검을 주재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세계 물포럼은 오늘 최종 보고회를 시작으로 3월 11일‘물길 원정대 출정식’, 3월 20일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등 일련의 물 관련 행사가 이어지므로 벌써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다”며,“지금부터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한치의 빈틈도 없이 준비해 역대 최고의 행사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포럼으로 끝나지 않고, 대구경북의 물산업 발전, 관광산업 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시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시도민들께서도 손님맞이 준비, 행사분위기 확산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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