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카타르의 대․내외 정책금융을 총괄하는 카타르개발은행(QDB: Qatar Development Bank)과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이덕훈 수은 행장(오른쪽)이 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개발은행(QDB) 본사에서 압둘라지즈 나써 알 칼리파 QDB CEO를 만나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과 카타르의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두 기관이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국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중소·중견기업이 카타르 시장에 진출할 때 든든한 금융 발판이 생긴 셈이다. 이와 함께 두 나라의 중소·중견기업이 제3국에 공동진출하면 두 기관의 공동 금융지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타르는 천연가스, 석유 등이 풍부한 자원부국이다.

 

특히 오는 2022년 월드컵 개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프라, 정보통신 등 비에너지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한국과 다각적인 협력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덕순 수출입은행장은 “카타르개발은행과 양해각서 체결로 카타르내에 우리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해지는 기반이 구축됐다”며 “우리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카타르 석유, 가스, 정유산업 등 관련 제반시설을 총괄하는 카타르 국영석유공사와도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