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을 착수하기 위한 주간사 선정안건이 결국 부결됐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에 부의됐던 `현대건설 출자전환주식 공동매각 주간사 선정의 건`이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의 부동의로 부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일 산업은행이 먼저 반대의사를 표시한 데 이어 우리은행도 이날 부동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현대건설 매각 작업은 좀 더 미뤄지게 됐다.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현대종합상사와 하이닉스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까지 매물로 내놓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다만, 매각제한 지분율을 35%로 낮추기 위해 주주단 지분 약 15%를 매각제한에서 해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방안에 대해서는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모두 동의했다.

매각제한 지분율 조정안건은 이달 말 주주협의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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