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예산문제로 지연된 국가지원지방도 56호선 (파주시 조리읍 등원리~법원읍 대능리(13.7km))와 78호선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파주시 광탄면 용미리(4.65km))의 도로 확장공사(왕복 2차로->왕복 4차로)가 국토해양부의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선정돼 조기완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파주시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국토해양부장관 및 경기도지사를 만나 파주지역의 균형발전과 오랜 기간 동안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주민들의 고통을 감안해 조기완공을 강력히 촉구해오던 중 이 같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국지도 56·78호선이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용지보상 민원문제 해결은 물론, 공사 진척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지도 56호선은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하루 통행량이 2만여대에 달하고 있다. 78호선도 상습정체 구간이어서 그동안 조기 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더불어 최근 파주시 일대의 개발 등으로 인해 대형건설장비 등 하루 통행량이 증가해 도로 확장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개발의 청신호와 함께 56호선의 주변지에 공장이전과 확장을 계획을 하던 기업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파주시 조리읍 뇌조리 산1-7번지 일원에 파주산업지구(제 2종 지구단위계획구역)이 분양 중에 있다. 파주산업지구는 국지도 56호선이 개통될 시 문발IC와 9분대로 통한다. 또한 통일로1번 국도에서 1분대로 진입이 가능해 쾌속 비즈니스 교통망을 제공한다. 또한 2010년 제2 자유로, 2015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교통망은 더 쾌속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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