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계룡대서 '2015 장교 합동임관식'을 진행했다.  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중앙뉴스=문상혁기자]'2015 장교 합동임관식'이 지난 12일 오후 진행됐다. 합동임관식은 신임 장교의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로 2011년부터 거행 돼 올해로 5번째다.

 

'2015 장교 합동임관식'이 12일 오후 6천478명의 육·해·공군·해병대 임관 소위와 가족 및 친지 등 2만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됐다.

 

1부 행사에서 임관 장교들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임관신고를 했다. 임관신고 직후 가족과 친지가 직접 임관장교의 양 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달아줬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합동임관식 축사에서 "빈틈없는 군사 대비태세와 강력한 억제력을 유지해야만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끌어낼 수 있고, 평화통일의 기반도 구축해 나갈 수 있다"며"신임장교 여러분은 강한 훈련과 고도의 정신무장으로 일치단결된 강한 군대를 만들고,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육,해,공군 장교들 일동 경례 모습

 

2부 행사에선 학교별 성적우수자 8명에게 우등상장이 수여됐다. 우등상장은 김승태(육사), 정우선(해사), 김지용(공사), 강병현(3사), 안성호(해군 학군), 신명진(공군 학군) 등 남군 6명과 정지은(육군 학군), 김현영(간호사관) 등 여군 2명이 받았다.이어 각 군을 대표하는 신임 소위에게 임관장교들의 계급과 성명이 새겨진 호부(虎符)가 수여됐다.

 

이번 합동임관식에서 여군장교는 지난해보다 30명이 늘어난 371명이 임관했으며, 총 72개 대학 중 경북대 학군단을 비롯한 22개 대학에서 여군 학군장교를 새롭게 배출했다.

 

이번에 임관하는 신임 소위 중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도 다수 포함 돼 있으며,합동임관식에선 형제 동시 임관을 비롯해 3대 군인가족 등 육,해,공군의 병역명문 가족도 탄생했다.

 

▲임관식서 여 장교들이 화이팅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합동임관식 행사기획단은 임관식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부 행사에 앞서 취타대 공연과 의장대 시범을 준비했고, 식후에는 육·해·공군 항공기 축하비행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들은 군별 초군반 교육을 이수한 후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돼 조국수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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