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석에 얽힌 설화..창작뮤지컬 "AD418- 바람처럼 불꽃처럼"


 

공연 제작사 "공연그룹 드림뮤드" 가 신라시대 박제상의 일대기를 그린 대서사 뮤지컬이 제작되어 공연계가 주목하는 등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있다.

 

박제상(朴堤上,363년~418년 추정)은 신라의 충신으로 삽라군(歃羅郡)의 태수직을 수행 한 인물, 눌지 마립간 즉위 10년(426년)에 왕의 명을 받아, 고구려에 볼모로 있던

눌지 마립간의 동생 복호(卜好)를 구하여 신라로 돌아왔으며, 야마토에 볼모로 있는 왕자 미사흔을 구하러 다시 일본으로 건너갔다.

 

왕자를 구출하여 신라로 보낸 후, 그를 신하로 삼으려는 인교 천황의 설득을 거절하다가 죽었다. 특히 망부석(望夫石) 설화는, 일본으로 떠난 박제상을 그리워한 박제상의 부인에 얽힌 설화다.

 

망부석이 있는 치술령은 울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에 있는 바위는 지아비를 그리워하던 바위라고 하여 망부석이라고 부른다.

 

"공연그룹 드림뮤드" 는 공연계의 어려운 현실과 여건 속에서 12년이라는 긴 세월을 준비해 역사 속 실존 인물인 박제상의 일대기를 심층있게 다룬

대형 창작뮤지컬 <AD418- 바람처럼 불꽃처럼>을 가정의 달인 5월에 선보인다.

 

신라의 충신으로 알려진 박제상의 일대기다.고구려와 왜를 오가는 긴박한 탈출 씬을 비롯한 역사속 우리가 알고있는 "지아비를 기다리다 돌이 된 사연"을 조명한다.

 

특히 "망부석(望夫石)의 탄생 배경과 얽혀있는 박제상의 아내 "김씨부인"의 애절한 사연은 물론 그 시대의 정치적 암투가 치열하게 펼쳐진다.

 

1,600년전(AD418) 신라는 안으로는 기득권이 왕성하고 밖으로는 힘이 약해 이웃나라들에 왕제(왕의 형제)들을 볼모로 보낼 정도로 고달픈 상황이었다.

 

그려진 이야기속에는 백성의 고혈을 짜내고 밀매를 통해 자기 잇속만 챙기는 신라의 귀족들과 희망도 없이 희생하며 살아가던 백성들.그러나 신라의 기상을 세우기 위해 사지로 걸어갔던

박제상과 귀족의 신분으로 사재를 털어 백성들을 구제하던 그의 부인 김씨.왕제를 구하기 위해 대신 잡혀 고문 속에 죽어가면서도 나라에 대한 충심과 기개를 지킨 박제상과

참혹한 가족사를 맞이하면서도 훗날 좋은 세상을 이룰 후손들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던 김씨 부인의 삶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대형 창작뮤지컬 <AD418- 바람처럼 불꽃처럼>은 지금의 현실과 놀랍도록 닮아있는 극적 전개의 모습이 민주정치와 자주정신에 일침을 놓으며 깨우침을 전한다.

 

삼국유사, 삼국사기, 일본서기, 중보문헌 등을 비교하며 역사적 사실에 고증을 더했고, 극적 표현을 위해 창작 인물의 구도를 더욱 부각시켜 긴장감을 높였다.

 

공연 예술 경력 30년의 작가 겸 연출가이며 중견배우인 김한나는 드림뮤드의 작품 AD418-바람처럼 불꽃처럼 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역사가 담긴 건강한 뮤지컬을 공연하고,

사회적 기여와 재능기부를 확산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공연그룹 드림뮤드는 공연수익금으로 마닐라 빈민지역 소재 나눔무료병원에서 16년간 의료봉사와 지원을 실천하고 있으며, 필리핀 빈민 지역민들에게 민간외교 단체로서

오랜 신망이 두텁다.드림뮤드는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재능기부를 하고 다이어트 뮤지컬 제작을 표방한다.

 

공연 수익금을 무료병원지원과 국내외 의료소외자들을 위한 기부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공연기업으로서 그 잠재력이 기대되는 팀이기도 하다.

 

"뮤지컬 티켓 한장이 생명을 살립니다 "를 외치는 그들의 행보가 부자 한사람의 어떤 큰 기부보다 더 소중한 것은 작은힘들이 모여 이루어 가는 나눔정신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배우 김한나는 필리핀 현지에서 봉사하는 기간동안 빈민촌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빈민촌 여성의 출산을 돕는 출산 도우미 역활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더욱이 현지 청년들로 조직된 뮤지컬단을 지원육성하여 빈민촌 청소년의 탈선을 막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김한나는 현지 봉사단체와 연계한 장학사업으로 연간 80명의 필리핀 학생들을 공부시켜 대학을 졸업하고 어엿한 직장인으로 키우는 큰 성과를 이루어 현지민들에게 "맘 한나"라고도 불린다.

 

김한나는 이번 작품의 작가이며 연출로서 여주인공 김씨 역까지 맡아 구슬땀을 흘리는 등 30년 경력 중견배우로서의 놀라운 열정과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쏟아내고 있어 작품에대한 기대가 크다.

 

창작뮤지컬 "AD418- 바람처럼 불꽃처럼"은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오는 5월 8일 부터 5월29일 까지 공연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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