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의 대표적인 명산인 팔공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면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팔공산 둘레길'을 조성한다.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개월 간의 연구 과정을 거쳐 기본계획이 마련되었다.

 

 2018년까지 5년 간 90억 원을 투입해 팔공산을 순환하는 총연장 108km의 숲길을 조성한다.

  

 대구와 경북은 기본계획 마련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숲길 정비, 숲길안내센터 설치, 안내체계 구축, 도보관광프로그램 개발과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 동구,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 등 5개 시․군․구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숲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지난 3월 11일 열린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윈회에서 대구·경북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신규 상생협력과제로 선정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구시와 경북도, 시․군․구의 관계자, 전문가, 교수, 시민단체, 언론인 등이 참석하여 노선계획, 연계 체험프로그램과 관광활성화 방안, 추진 주체별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부섭 시 녹색환경국장은 “팔공산 둘레길은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할 경우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지역균형발전과 인근 지역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