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신규분양될 아파트가 월별 분양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5만6천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 신주영 기자


[중앙뉴스=신주영기자]다음 달 신규분양될 아파트가 월별 분양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5만6천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자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물량을 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는 4월 신규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을 집계한 결과 3월(4만2천533가구)보다 1만4천275가구 늘어난 5만6천808가구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3월 분양 물량이 5만8천여가구에 달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3월 물량 중 상당수의 분양 일정이 뒤로 늦춰졌다.

 

이승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4월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건설사들의 눈치작전으로 일정이 다수 변경되면서 4월 분양 예정 물량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일례로 4월 분양 예정 물량 중 서울 금천구의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 서울 서대문구의 '아현역푸르지오', 충북 청주시의 '청주비하동 대광로제비앙 1·2차' 등이 3월로 예정됐다가 4월로 넘어간 것들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월 2만3천11가구에서 4월 3만7천6가구로 60.8%나 늘어난다. 지방은 같은 기간 1만9천522가구에서 1만9천802가구로 1.4% 증가한다.

 

지역별로 주요 분양 예정 단지들을 보면 서울에서는 금천구 '롯데캐슬골드파크 3차' 1천236가구, 서대문구 'e편한세상 아현역' 1천910가구, '아현역 푸르지오' 940가구 등 7천667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경기도에서는 전체 물량의 47.9%인 2만7천229가구가 시장에 풀린다. 위례신도시 '위례우남역 푸르지오'(C2-4∼6) 630가구, 동탄2 신도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센트럴'(C12) 617가구, 광주 태전동 '힐

 

스테이트 태전'과 '광주태전 아이파크' 등 3천786가구, 남양주 진건지구의 '다산진건 자연&롯데캐슬' 1천186가구, '다산진건 자연&e편한세상' 1천615가구 등이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서창2지구 'e편한세상 서창'(10블록) 835가구, '인천서창2 호반베르디움' 600가구 등 2천11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경남과 충남의 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경남의 경우 거제시 '거제2차 아이파크 1·2단지' 1천279가구, '창원감계 힐스테이트 2차' 836가구 등 4천664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충남에서는 '서산읍내 동양우내안애' 954가구, '천안신부동 힐스테이트' 984가구 등 3천278가구가 분양된다.

 

그 밖에 전북에서는 2천442가구, 충북에서 2천326가구, 대구에서 2천148가구, 대전에서 1천234가구, 전남에서 1천163가구, 강원에서 615가구, 경북에서 486가구, 울산에서 448가구, 세종에서 381가구, 제주에서 354가구, 부산에서 263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이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시장 여건에 따라 수시로 분양 일정을 조정하는 만큼 실제 분양 물량은 더 줄어들거나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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