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전당대회에서의 지도부 선출 방식 등을 놓고 끝장 토론을 벌인다.

   차기 당권을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이날 의총에서 비주류측은 당권.대권 분리와 집단지도체제 도입 등을 위해 즉시 전대 준비기구를 구성할 것으로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주류측은 강한 야당의 면모를 갖추려면 현재와 같은 단일성 지도체제가 필요하다고 맞서면서 7.28 재보선 이후 전대 준비기구를 발족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당권.대권 분리문제는 차후에 논의하자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8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통한 당 지도부 구성 방식 등을 놓고 의원들간에 의견을 교환한다.

정세균 대표의 당권 재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당내 비주류 의원들은 정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6일 이후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집단 지도체제 도입과 당권 대권 분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의총에서 전당대회 방식을 결정하진 않을 것이지만, 공론의 장을 만들어 폭넓은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의총에서는 다음달 28일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 등에 대한 당내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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