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의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 최종 선정

▲    하동 봄나물 장터 개방(2015년문화관광형시장)선정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과거 영남 3대 시장의 하나였던 하동공설시장이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한다.군은 오일장인 하동공설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중소기업청의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군은 오는 2017년까지 국비 9억원·군비 9억원 등 18억원을 들여 쇼핑과 관광·문화·예술이 접목된 볼거리·체험거리·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매력 넘치는 명품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행복한 상인, 꿈꾸는 시장’을 슬로건으로 △봄나물·매실·감 등 3개 명품 특화시장 육성 △강소상인 100명 육성 △연 관광객 10만명 유치 △청년상인 20명 육성 △연매출 200억원 달성이라는 5대 목표와 7대 전략을 수립해 영남 3대 시장의 옛 명성을 회복키로 했다.

 

또한 소설 <토지> 속의 읍내장터로 스토리텔링하고, 시장에 예술적 감성을 반영해 ‘시장도 관광지’라는 콘셉트로 인근의 하동송림과 하동공원 시의 언덕, 평사리 최참판댁, 화개장터 등 기존의 관광명소와 연계한 관광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군은 앞서 2010년부터 시장번영회와 함께 상인대학과 예술대장간을 운영하고, 우수 문화관광형 시장을 견학했으며, 지난 1월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시장상인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높고 현장 토론회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하동 봄나물장터를 개설해 수많은 관광객이 하동공설시장을 방문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지정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군 관계자는 하동공설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만큼 행정적 지원을 통해 시장상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대표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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