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령친화산업의 육성 및 건강한 실버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해운대구 BEXCO 1·2전시장 및 컨벤션홀에서 ‘2010 부산실버엑스포(Busan Senior Expo 2010)’를 개최한다.

‘2010 부산실버엑스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BEXCO가 주관하는 고령친화 제품 전문전시회로 고령친화용품 및 기기, 요양서비스, 의료기 실버주택, 주택 및 여가서비스 등 다양한 고령친화제품관련 국내 업체·기관을 비롯하여 일본, 덴마크, 중국, 대만 등 고령친화산업분야 선진국에서도 참가한다.

부산시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래전략산업인 고령친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부산실버엑스포는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국내외 92개 업체 230부스가 참가하는 규모로 발전한 가운데 고령친화산업 관련제품 전시, 체험관 운영, 상품설명회, 국내외 바이어 구매상담, 동의대RIS(Regional Innovation System)사업단의 무료건강검진,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전시회’는 BEXCO 전시장에서 7월 2일부터 4일까지 △우수한 고령친화산업을 전시하는 선도기업관 △고령친화용품이나 고령자·장애인 보조(재활)기구 등이 전시되는 복지·재활용구 산업관, △노인요양병원, 의료기기, 홈케어 서비스, 의료관광 등이 전시되는 실버의료·요양관, △실버금융상품, 장기요양병원, 취미·여가·관광 정보 등이 전시되는 실버라이프관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전시된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주말에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일부품목은 가격을 대폭 할인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참가업체들의 국내 판로개척을 위해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서 대형 유통업체 구매담당자들과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초청, 1:1 바이어 상담회를 개최하여 참가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구매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과결과에 따라 내년도 행사 때에는 해외무역상담회도 동시에 개최할 계획이다.

또 ‘세미나’에서는 7월 2일 BEXCO 컨벤션홀에서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주관의 ‘실버 웰페어 IT기기 현장기술사례 발표회’와 ‘고령친화용품 안전성 평가 기술교육’, ‘전국고령친화용품사업체 제조업체 대표자 간담회’가 개최되며, 한국요양보호협회에서 ‘노인장기요양기관 실무역량-UP 특강’을,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주관으로 ‘장기요양제도시행 2주년 강연회 및 우수요양기관발표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민건강보험에서는 ‘장기요양제도 시행 우수요양기관 발표회’ 및 모기지론 상담부스 등을 운영하며, 그 밖에 동아대학교병원과 동의의료원, 인창병원 등에서 전문의료진의 무료건강검진과 참관객을 대상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조건 강연회’를 열어 유익한 건강정보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많은 어르신들이 고령친화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체험하고, 노인일자리 정보도 얻을 수 있는 2010 부산실버엑스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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