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안심전환대출로 33만명 혜택..시중은행장들 노고 평가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안심전환대출로 약 33만명이 넘는 은행 고객들이 금융변동 위험 없이 빚을 처음부터 갚아나가는 구조로 채무구조를 개선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며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비중은 7∼8% 포인트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오늘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은행권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오늘 2차 신청이 마무리되는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해 16개 시중은행의 노고를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가장 큰 리스크인 가계대출 구조를 개선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은행장들이 이번 안심전환대출에서 보여준 협조를 계속해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 주택금융공사와 시중은행의 MBS 부담에 대해 "부담을 완화하고 시장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MBS 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가계부채 관리 협의회에서 관련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수요자의 입장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혼연일체가 돼 금융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원점부터 어떤 규제든지 필요성과 합리성을 따져 개선에 주저하지 않도록 변하겠다"며 "금융사도 자율적인 책임하에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위·금감원 현장 점검반을 최대한 활용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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