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STX조선 대표’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추천
노조 거센 항의..산업은행 장고끝에 노조 반발 잠재울 인사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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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現STX조선해양 대표이사가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산업은행은 지난 6일 정 STX조선 대표이사를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로, 고재호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아 노조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금주 중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말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정 후보에 대한 대표이사 사장 선임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정 후보자는 1981년 대우조선공업에 입사해 영업이사와 상무를 거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을 지낸 바 있다.

 

특히 정성립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업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영혁신 및 조직쇄신 의지를 가지고 대우조선해양의 체질개선을 할 수 있는 전문경영인으로, 조선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조선업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 후보자가 대우조선해양 사장 출신이라는 점과 흔들리던 STX조선해양을 정상화했다는 점을 고려해 추천됐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대표이사의 부재로 올해 1분기 수주실적에 타격을 입은 바 있어 정 후보자의 대표이사 선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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