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상춘객들이 올 것으로 기대

▲ 제4회 경산노안물사랑.복사꽃 걷기대회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산시(최영조시장)는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제4회 경산농산물사랑 반곡지 & 복사꽃길 걷기대회’를 오는 4월 11일(토) 오전 10시 남산면 반곡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산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천도복숭아 홍보를 겸한 이번 반곡지 & 복사꽃길걷기 대회는 남산면 소재지인 남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해 송내지를 거쳐, 송내지 삼거리에서 반곡지, 조곡서원, 송내지 문화복지회관을 경유해 출발지로 돌아오는 9.6km 구간에서 펼쳐진다.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반곡지를 경유하지 않고 복지회관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걷기 구간의 절정인 반곡지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한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수령 300년의 왕버들숲과 복사꽃이 어우르진 무릉도원에 드는 착각에 파져든다. 반곡리와 조곡리를 잇는 능선길 양가로 펼쳐진 복사꽃길를 지나면 조선 선조 때 문충공 안우와 그의 현손 안지를 모시는 사액서원인 조곡서원에 들러 탐진 안씨 후손들로부터 서원의 유래를 설명 듣는 시간을 갖는다.

 

점심시간에는 사월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준공한 송내지  문화복지회관에서 떡메치기 체험과 야외음악회를 열고, 복지회관 로비에 제2회, 3회 가족사진 콘테스트 수상작품 전시회도 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며 오후 2시에는 남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자전거 20대와 경산시 농식품협의회와 산림조합에서 제공한 농산물 30여점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고산, 시지 등 타 지역에서 참가하는 도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임당역과 경산시청 주차장, 자인농협 APC에서 오전 9시, 9시 30분 두 차례씩 무료 셔틀버스를 배치해 운행하며, 돌아오는 길에도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대회 참가비는 성인 1만원, 학생은 5,000원이다. 단, 점심은 본인 준비해야 한다. 복지회관에 약간의 먹거리가 준비돼 있어 요기를 할 수 있으며 성인 참가자에게는 농산물상품권 5,000권이 증정돼 행사장에 설치된 농산물판매부스에서 경산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이날 사용하지 못한 농산물 상품권은 오는 5월 11일까지 자인농협 APC 로컬푸드 매장이나, 백천동 두레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해 환경정비활동을 펼친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활동 인정서(4시간)도 발급해 준다. 단 본인이 사전에 자원봉사 포털사이트 1365에 가입해 입력해야 한다.

 

경산시 관계자는 전국의 대표적인 복숭아 산지로 들판은 물론 야산까지 연분홍 복사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상춘객들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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