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 델라웨어 포도 첫 수확.."2~3개월 빨라져


[대전·대덕] 포도 첫 수확..."2~3개월 앞당겨" 

 

여름 과일로 알려진 포도가 조만간 식탁위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우리 기술로 개발한 시설재배 델라웨어 포도가 첫 수확에 들어갔다.

이번 수확은 예년에 비해 2~3개월 앞당긴 것이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델라웨어 포도가 첫 수확에 들어가면서 자주 빛 포도송이가 벌써 여름을 재촉하고 있다.

 

산내 델라웨어 포도는 시설 가온 재배를 통해 출하시기를 석 달 이상 앞당겼다.

 

델라웨어 포도는 대도시 농산물시장과 대형백화점 등으로 출하돼 다른 포도와는 달리 좋은 가격을 받고 있다.

 

수입 농산물이 넘쳐나고 있지만 산내 포도가 신선도와 고품질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산내지역 델라웨어 재배농민은 80여 가구로 올해 생산량은 550여 톤이 될 것으로 보여 지난해에 비 해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배농민과 농협이 서로 힘을 모아 재배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술교류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포도 시설재배단지의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송경영, 산내농협 조합장은 "다른 외국 농산물에 비해서 당도가 조금 높기 때문에 외국 농산물에 대해서는 별로 타격을 안 받아 경쟁력이 좋다고 했다.

 

지난 80년대 초부터 전국 시설재배 포도주산지로 떠오른 대전 산내는 이달 초부터 시작됐다. 델라웨어 포도 수확은 이달 말이면 끝나지만 캠벨 등 산내지역 포도수확은 9월 말까지 이어진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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