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부산 사하경찰서는 10일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빌려준 통장에 입금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방조)로 이모(2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현역 군인인 서모(20)를 헌병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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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신고로 계좌의 돈 흐름을 추적하다가 이런 사실을 밝혀내고 가로첸 돈 일부를 빼내 PC방에서 놀고 있던 이씨 등 4명을 붙잡았다.
중학교 동창인 이군 등 4명은 지난 3월 인터넷에서 보이스피싱단의 통장 모집 광고를 보고 통장을 빌려준 뒤 800만원이 입금되자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군 등은 통장 입출금 내역을 바로 알 수 있는 문자서비스를 신청해 통장을 빌려주고는 돈이 들어오자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해 보이스피싱단의 인출을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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