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기자] 대구 동구청은 한국토지개발공사와 함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장기 미매각토지 1만3천037㎡(약4천여 평)에 지역주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LH율하나눔텃밭’을 조성하여 12일 첫삽을 떴다.

▲     © 김윤수 기자

 

 나눔텃밭은 가족텃밭, 단체텃밭, 공공텃밭, 문화공간 등으로 350가구에게 분양하여 지역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장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분양 신청에 약 700여 가구가 접수하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운영주체인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은 내년에는 보다 많은 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분양 수를 늘릴 계획이다.

 

 지역민들에게 도시텃밭으로 분양된 부지는 동구 율하택지 설계 당시 초등학교 부지로 분류됐으나, 학교 부지개발에 여러가지 문제로 방치되면서 무분별한 난경작과 소음, 악취 등으로 그동안 주변 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인근주민들의 민원 발생이 많은 지역이었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LH율하나눔텃밭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주변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주민들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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