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 소방차가 13일 소개됐다.

 

[중앙뉴스=문상혁기자]비번날 장을 보러 나온 소방관이 동네 마트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신속히 진화해 인명피해를 막았다.

 

13일 오전 10시 11분 경기도 안성시 당왕동 한 상가건물 1층 마트 옆 창고 천장에서 불이 났다.

 

당시 비번이던 도기 119안전센터 소속 강석헌(26·진압팀) 소방사가 마침 장을 보러 이 마트에 왔다가 불이 난 것을 발견,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킨 뒤 소화기 4개를 이용해 불을 껐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3천890㎡)의 이 건물에는 지하에 사우나도 있어 불이 확대됐다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강 소방사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데다, 재산피해 추정액도 10만원에 그쳤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타요 버스'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끈 가운데 올해는 시내 한 소방서에서 '타요 소방차'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타요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인 아이코닉스가 버스를 의인화해 만든 캐릭터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양천소방서는 아이코닉스와 협력해 펌프 차량과 굴절차에 타요 이미지를 포장(wrapping)했다고 13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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