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동·삼천동 주민들 국가공모사업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 나서, 전주형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한 '온두레'와 함께 지역사회에 활기 제공한다.

전주시가 민선6기 핵심정책인 동네복지의 디딤돌이 될 지역공동체 활성화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해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희망마을조성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사업'이 이달부터 지역 내 3개 권역에서 추진된다고 13일 밝혔다.

'희망마을 조성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사업'은 주민협의체가 각각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을 가꾸며 알아가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생활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올해 이 사업에는 완산동주민협의체를 비롯한 지역 내 3개 주민협의체가 사업대상에 포함됐다. 선정된 주민협의체 중 완산동주민협의체는 오는 17일부터 6월 말까지 '완산골 주거복지 주민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완산동주민협의체는 이를 위해 지난달 '완산골 주거복지를 위한 주거복지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진정한 마을 만들기와 행복한 마을을 위한 주거복지에 대한 논의, 현장견학 등 총 9회에 걸쳐 주민학교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 삼천도시대학협의회는 삼천동 그린공원을 나무옹벽 및 꽃길 조성, 산책로 갤러리 등의 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들이 좀 더 이용하기 좋은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는 그린공원은 이후 지역유치원 아이들의 생태학습장과 '도토리산 다람쥐마을 운동회'장소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밖에 금암2동 주민협의체는 올해 마을북카페를 활용해 마을발전 포럼을 개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주민기자를 양성하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와는 별개로 이달부터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전주형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한 '온두레' 사업도 관내 70개 지역에서 추진되는 만큼 앞으로 주민들이 직접 자신이 거주하는 마을을 가꾸는 데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이 더울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사업이 앞으로 동 권역을 중심으로 마을재생을 통한 주거와 쾌적한 삶터 조성, 사회적경제 활력화, 마을공동체를 통한 따뜻한 이웃의 복원, 마을 공유경제 등으로 이어지는 '동네복지' 정책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오길중 전주시 공동체지원과장은 "공모사업에 참여한 주민협의체들이 자발적인 공동체 구축을 통해 동네복지정책 실현의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더 많은 마을이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공공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발굴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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