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2' 를  제작 한다고 팬엔터테인먼트는 14일 말했다.  

 

[중앙뉴스=문상혁기자]2003년 일본 열도를 뒤흔들면서 3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한류 명품 드라마 '겨울연가'의 2편이 만들어진다.

 

'겨울연가'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의 박영석 회장은 14일 "'겨울연가2'를 제작한다. 1편의 작가와 감독 등 많은 스태프가 다시 모여 2편을 만든다"고 밝혔다.

 

'겨울연가2'는 2002년 '겨울연가'를 만들어낸 윤은경-김은희 작가와 윤석호 PD가 다시 뭉쳐 만든다.

 

현재 윤은경-김은희 작가가 스토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시놉시스를 쓰고 있으며, 윤석호 PD는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연출자와 배우는 정해지지 않았다.

 

2002년 1월부터 3월까지 KBS 2TV를 통해 방송된'겨울연가'는 배용준과 최지우가 빚어내는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와 빼어난 영상미,귀에 꽂히는 음악,색다른 패션 등이 어우러지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이런 기록적인 성공을 이룬 '겨울연가'의 2편 제작이 얼어붙은 한일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동안 일본 내 반한 정서와 함께 자체 경쟁력 저하가 맞물리며 일본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던 한국 드라마에 새로운 활력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또한, 최근 새롭게 열린 중국 시장 역시 '겨울연가2'가 진출을 꾀하는 무대다.

 

박 회장은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과 중국 시청자도 사로잡을 수 있는 '겨울연가2'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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