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체의 사업화로 이어져 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

[중앙뉴스=박미화기자]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는 최근 5년간 다양한 연구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총 367개 지역기업에 기술지원을 했으며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는 지난 2006년부터 ‘울산시 - 기술협력사업’을 수행하여 37개 기업에 기술지원을 했다.


연구기관별 주요 성과를 보면 <울산테크노파크>지역의 전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2003년 3월에 설립한 울산시 출연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원장 김창룡)는 지역벤처 및 중소기업에게 기술개발에서 시제품 제작, 신기술 창업보육, 장비분석지원, 기술능력향상, 기술마케팅까지 단계별 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들의 매출성장과 기술개발 등에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지금까지 지역 기업과의 공동 R&D 사업(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여 517개 기업, 비R&D 사업(기술지원사업, 사업화지원사업, 기술이전사업 등)을 통해 2,633개 기업 등 총 3,150개 기업에 기술개발 등의 수혜를 주었다.

 

주요 성과 내용을 보면 ㈜에스피씨아이는 국내 유일의 메탈로센 촉매 생산업체로 2011년 4월에 울산TP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에 입주 후 창업하여 시작품 및 제품 분석 지원을 통해 초기 매출 6000만 원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 현재 학남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하여 내년 매출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엔텍은 울산TP 입주 후 제품개발에 성공하여 학남산업단지에 공장을 건설한 업체로 울산TP 지원을 통해 ISO14001 인증을 획득하고, 원자력연구원의 표면처리 분산기술을 이전받아 사용 후 핵 저장용기에 주로 사용되어지는 중성자 차폐재를 개발하여 전량 수입되고 있던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였다.


ES다산은 울산TP 기술혁신동에 입주 후 2011년 대비 2014년에 약 3배의 매출액 성장과 고용창출이 이루어졌다. 본래 우수받이용 덮개장치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였으나, 로드맵 지원 사업을 받으면서 원전 방수 방호문을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이후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지난해 9월 한수원 납품을 위해 한수원 담당자 입회하에 방수방호문의 시범을 진행하였다.


삼정E&E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울산TP의 분석 및 검증 지원을 통해 Hybrid 풍력발전기 특허를 취득 및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11만 불의 초도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현재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 UNCTAD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와 개도국 오지 비상 전력용 장비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애드위너는 PPF(Paint Protection Film, 도장보호필름), TPU(Thermoplastic Poly Urethane,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등 코팅소재 생산업체로 지원을 통해 관련 특허 취득과 상품화에 성공했으며 터키 자동차 전시회를 통해 약 5만 불의 ‘G-Suit’제품 수출 계약을 성사하였다.


현재 ‘G-Suit’제품을 통해 확보된 거래선을 통해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필름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한국몰드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금형 분야 매출 3위 이내의 기업으로 지원을 통해 도어윈도우 가이드레일을 금속소재에서 섬유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대체하여 사출 성형하는 공정을 개발하여 생산 중이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선행 개발되고 있는 차량경량화의 일환으로 섬유성형(Fiber Forming)기술 관련해서 압착(Laminate)·사출 일체형 금형기술과 부품제조 공정을 개발 완료하였다. 에스아이에스㈜는 자동화설비 전문업체로 지원을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기업 홍보물 제작, 테크니컬 바이어미팅, 통번역 지원 등을 고객사 대응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국영철도회사 IRCON社와 350억 원의 수주를 성사하였고, 2010년에 글로벌스타 벤처기업, 2012년에 백만불수출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유시스는 조선과 플랜트설계 솔루션 개발업체로 지원을 통해 최근 3년간 연평균매출성장률 31% 성장, 연평균고용증가율 32% 증가하였고, 산업안전정보시스템(u-Safety), 무인항공기(u-Drone) 등 기업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었다.


창신인터내셔날㈜은 DTH(Down The Hole) 관련 제조업체로 지원을 통해 미국 BESTMA社와 연계하여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고, Bauma China 2014 참가를 지원받아 현지에서 50만 불 가량의 상담을 진행하여 후속 거래 예정이다. 또한 울산시 호주 무역사절단에 참가하여 150만 달러 계약을 추진할 수 있었다.


㈜새한하이테크는 석유화학산업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업체로 지원을 통해 인사시스템 및 경영체계 구축하였고, 기업 및 제품 홍보로 수출 성사 및 대리점 계약체결,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롤이엔지는 롤 포밍 금형 및 관련 설비를 제작하는 업체로 지원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아 스프링백 저감 롤포밍 공정을 이용한 1,180MPa급 고강도강 자동차 차체부품 실사이드(Sill Side)의 교정치구를 개발하여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중국, 영국 등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엔에스텍은 친환경 농약, 비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울산TP의 연구전담부서 지원, 시제품제작 지원, 정밀화학소재 분석 지원 등을 받아 법제유황을 원료로 하는 액상유황 농약 및 비료를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고, 이·미용제품을 개발하여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창출하고 있다.


엔에이치케미칼㈜은 PAG(Poly Alkylen Glycol)를 제조하여 36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업체로 울산TP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에 입주하여 분석실 장비를 통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개선된 성능의 PAG 개발을 위해 연구 중에 있다.<UNIST>지역의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인 UNIST(총장 조무제)는 지역기업과의 활발한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교원 창업, 학생 창업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UNIST의 경우 2009년 개교 이래, 우수한 연구 성과 중심으로 총 13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창출했다. 이중 7건의 기술을 지역 기업 5개에 이전하여 지역기업의 성장에 큰 몫을 하고 있다.지역기업 기술이전을 통한 주요 성공 사례를 보면 덕산하이메탈(주)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차세대 첨단 반도체 소재인 BGA/CSP용 솔더볼을 개발, 제조, 판매로 회사 설립 5년 만에 세계 3대 솔더볼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UNIST와 기술이전계약 체결을 통해 1차원 네트워크 구조의 금속 나노와이어와 2차원 구조 CVD 그래핀의 복합체 필름을 만들어 고성능 투명전극 기술을 이전받아 양산화 추진 중에 있다.


덕양(주)는 창업 이래 50여 년간 수소, 산소, 질소, 탄산, 아르곤가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하여 전국 산업 주요공정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수소는 전국최대 공급업체로 정유, 화학, 조선, 전자, 반도체, 철강, 유리, 태양열회사 등에 파이프라인과 200여 대의 Tube Trailer(대용량 운반시설)를 이용하여 공급하고 있다. UNIST와는 기술이전계약을 체결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상업생산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는 유치되었으며 울산지역의 제조현장 친환경청정기술 R&D 및 기술지원,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구축 및 R&D, 기술지원사업 등에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의 R&D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5년간 539억 1200만 원의 연구개발 과제수행을 통해 국내특허 출원/등록 43건, 국제특허 출원/등록 27건을 하였으며, 기술이전 46건으로 기술료 10억 400만원을 달성하였다. 그 결과 경제적 파급효과 1,917억 원, 온실가스 점감 317,902tCO2/yr주1)을 요 기술협력사업 성공 사례를 보면 제우스유화공업㈜는 산업용 윤활유와 전기절연유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전량수입에 의존해 오던 유압식 변압기에 사용되는 식물성절연유를 개발 사업화를 추진하여 연간 신규매출 20억 원, 고용창출 30명의 실적을 나타내었다.


㈜EG 메탈은 탈황폐촉매로부터 바나듐, 몰리브덴, 니켈을 회수하여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생산라인의 안정화 및 고효율 분리에 따른 연속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하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유가금속의 원료수급문제, 제조단가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른 신규 매출증대 20억 원과 고용창출 5명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울산시가 지역 주력산업인 화학산업의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유치한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연구본부(본부장 송봉근)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입주시켜 부설연구소의 역량을 강화해주는 ‘KRICT디딤돌사업’과 25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소와 기술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는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 울산지역센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울산시와 공동으로 지역 정밀화학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울산광역시-한국화학연구원 기술협력사업’을 수행하여 현재까지 31개 과제를 진행하였고 37개 기업이 수혜를 받았다.


기술 협력 주요 내용을 보면 (주)대미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의 수요 증가에 맞춰 고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보유한 자동차 내장재용 친환경 수성 접착제를 개발하여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건축자재에서 완구에 이르는 다양한 시장 진입을 위해 학남정밀화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수성접착제 생산라인을 구축하였다.


(주)제일화성은 특수 건축자재, 전기전자, 수지금형, 군사용 등 다용도로 활용되는 에폭시 수지 전문업체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광학렌즈의 국산화를 위한 초고굴절 내충격성 광학용렌즈를 개발하여 생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5000억 원 규모의 국내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였다.


대송정밀화학은 수용성 방청제 전문기업으로 그 동안 개발의 어려움을 겪던 비수용성 방청제를 한국화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함으로써 학남정밀화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연 20억 원 정도의 추가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대학, 연구기관들의 R&D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울산의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