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빈 좌석지정제 폐지 도착순서대로 앉는 자율 좌석제

[중앙뉴스=박미화기자]군위군(군수 김영만) 오는 5월 1일부터 초청 내빈 위주의 권위적이고 불합리한 행사 관행을 개선하여 지방자치 20년 시대, 주인인 군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로 지난달 30일 간부회의에서 “군민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의전간소화 추진계획 마련을 지시”한 김 군수의 의지로 그간의 문제점과 낭비사례를 면밀히 분석하여 각종행사․의전 간소화 추진계획을 수립하였다.

 

추진계획은, 내빈 좌석지정제를 폐지하고 도착순서대로 앉는 자율좌석제와 행사주관단체 관계자나 어르신·장애인·어린이 등이 앞줄에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내빈소개를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축소하고 꼭 필요한 경우 영상을 통해 일괄 소개하도록 하였으며, 축사도 부득이한 경우에만 삼삼(3인,각 3분)의 범위에서 허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행사시간 정시개최, 준공·개소식 간소화, 군수 영접·환송 최소화, 맵시꽃 패용 생략, 초청인사 축소, 화환·화분 접수 지양 ,축전 소개 간결화등도 포함되어 내빈소개, 축사 등으로 행사진행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소요되어 참석자들의 불만야기가 많았고 과도한 화환·화분 진열 등 허례허식의 낭비적 요소가 비일비재하였다.


지역행사의 경우 초청인사에 대한 좌석 배치나 내빈소개 순서 및 축사 순서 등으로 인하여 기관·단체장 서로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행사진행 측에 압력을 넣거나 불만을 표출하는 등 갈등을 빚는 일이 종종 있어 앞으로 의전간소화로 인해 본연의 행사에 충실하고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여 내실을 다지며 한층 군민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문화전환을 꾀할 예정이다.

김영만 군수는 민선시대의 흐름에 맞게 내빈 위주의 불합리한 행사 관행을 군민(참석자)이 중심이 되는 행사로 전환되도록 제가 먼저 모범을 보이겠다면서, 행사·의전 간소화 계획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각급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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