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및 경제협력 업무협력관계 양해각서 따른 후속 조치

[중앙뉴스=박미화기자]중국 국내·외 기업 간 투자합작 교류를 추진하는 투자서비스센터와 청도시 소재 기업대표단 일행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내 투자 타진을 위해 하동을 방문했다.

 

하동군은 중국 청도시외상투자서비스센터 관계자와 기업인 대표 등 12명이 21∼23일 2박 3일 일정으로 하동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기업인의 하동 방문은 중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해 8월 중국 청도시를 방문한 윤상기 군수와 왕집원 청도시외상투자서비스센터 주임과 체결한 ‘투자 및 경제협력 업무협력관계 양해각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방문단은 청도시외상투자서비스센터 맹리 부주임과 정밀기계를 생산하는 청도사사태익초경연마곡분유한회사 구순신 동사장, 기업관리 전문회사 청도해우기업관리자문유한공사 손운동 총경리, 무역·투자 자문회사 청도십이란국제무역유한공사 풍명명 총경리 등이다.21일 오후 6시께 하동에 도착한 중국 방문단은 다음 날 오전 9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여태성 부군수가 주재하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투자환경 설명회에 참석한 뒤 투자상담을 벌인다.

 

이날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로 이동해 갈사산단 조성 현장과 개원을 앞둔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을 둘러본 뒤 오후에는 하동화력본부와 중국 제원시 광물성섬유공장 설립부지를 시찰한다.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부군수실에서 티타임을 하고 최근 개장한 알프스 푸드마켓을 방문한 뒤 6조 혜능대사 정상이 모셔진 쌍계사 금당과 대웅전 등을 관람하고 차문화센터에서 다례체험을 한 뒤 일정을 마무리한다.

 

중국 기업인의 이번 하동 방문은 지난해 11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타결이 공식 선언된 이후 한국 투자에 대한 중국기업인의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이뤄져 향후 갈사산단 내 투자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군은 이번 중국 기업인의 하동 방문 후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5∼6월 중 이들 기업 등과 구체적인 투자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중국 기업인에 대한 갈사산단의 투자환경설명회를 통해 외국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 인센티브와 각종 투자정보를 제시한 만큼 향후 갈사산단 내 이들 기업의 투자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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