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이완구 총리 사표 수리..후임총리 물색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신속하게 이완구 총리의 사의를 수용하고 사표 수리를 재가했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기간 중에 이 총리로부터 사의 표명을 받고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신속하게 사표를 수리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순방 중에 과로와 만성피로로 건강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의료진들이 휴식을 취하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박 대통령이 검진을 받은 결과, 위경련에 의한 복통과 인두염에 의한 지속적인 미열도 있다면서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조속한 건강 회복을 위해 하루나 이틀 정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 총리의 사표 수리가 조금 늦춰질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박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전격적으로 총리의 사표를 재가했다.이것은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인한 파문을 조기에 수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이 총리가 사표를 수리하고 사실상 업무를 손놓은 상황에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후임 총리를 물색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이완구 총리의 거취를 신속하게 결정한 박 대통령이 차기 총리 등 산적한 국내 현안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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