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대출 526조 원..9년 만에 최대치 기록


 

올해 1분기 은행권 대출이 가계대출 526조 원을 포함해 천3백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저금리와 주택시장 활황 속에서 가계 부문 대출 증가가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은행의 대출 잔액은 3월 말 현재 천278조 3천억 원으로 한 달 만에 4조 6천억 원, 0.4% 늘었다.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526조 천억 원으로 지난해 연말 518조 2천억 원에서

2월에 3조 4천억 원 늘었고 3월에는 2월보다 6천억 원 많은 4조 원이나 증가했다.이는 3월 실적 기준으로 금감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다.

 

또 지난해 3월 1조 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가계 부문이 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주택매입에 나선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3월 중 대기업 대출은 183조 3천억 원으로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4조 2천억 원 줄었다.중소기업 대출은 537조 5천억 원으로 5조 8천억 원 늘었다.

 

전체 대출 연체율은 0.69%로 2월의 0.77% 대비 0.08%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금감원은 전체 대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연체율이 하향 추세를 보이는 등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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