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해외 신흥시장 수요 침체로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감소했으나 국산차 판매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지난달 해외 신흥시장 수요 침체로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감소했으나 국산차 판매에 힘입어 내수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생산은 42만4천402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28만2천19대로 6.0% 줄었다.

내수용 생산 물량 증가에도 러시아, 중남미 등 해외 신흥시장 수요 침체로 수출이 줄면서 생산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4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5만2천834대로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산차 판매는 13만2천3대로 2.7% 증가했으며 수입차는 2만831대로 14.7% 늘었다.

현대 투싼, 쌍용 티볼리 등의 신차 효과와 기아 소렌토·카니발 등 다목적차량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국산차 판매가 전달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갔다.

 

수입차 판매는 앞서 1∼3월 20∼4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데 비하면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수입차 점유율도 13.6%로 1월 16.3%, 2월 14.3%, 3월 15.4%에 비해 낮아졌다. 하지만 2013년 4월 10.0%, 2014년 4월 12.3%보다는 상승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독일 브랜드가 57.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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