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 대신 바쁜 농사일 진량읍 봉회리 포도밭을 찾아 일손돕기

▲  주민생활지원과 진량 포도밭 일손돕기 봉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산시청 주민생활지원과(과장 허재원)는  지난 9일 직원들 30명은 꽃놀이 대신 바쁜 농사일을 돕기 위해 진량읍 봉회리 포도밭을 찾아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사일이라고는 해 본 적 없는 직원들은 행여 1년 포도농사를 망칠까 진지하게 밭주인(진량읍 봉회리 진성화)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2인 1조를 이루어 조심스러운 손길로 포도순 따기를 시작해 정오가 조금 지나서야 목표한 1,200평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포도순 따기를 마친 뒤 밭주인이 준비한 유기농 토마토를 맛본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은 특별한 맛에 반해 토마토 34박스를 구입했으며  주변에서도 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많이 애용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 나서겠다고 하자 밭주인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도와 줄 것을 당부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농촌일손돕기는 시설토마토 수확기와 겹쳐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포도 재배농가가 있다는 말을 듣고 어설픈 손길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전 직원이 팔을 걷어 힘을 합치게 됐다. 휴일까지 반납하고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은  부족하나마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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