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 이병주문학관서 토지학회 2015 봄 학술대회 개최

[중앙뉴스=박미화기자]대하소설 <토지>와 박경리 선생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토지학회의 봄 학술대회가 오는 23·24일 하동군 북천면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다. 박경리와 소설 <토지>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토지학회(회장 최유찬)는 하동 악양면 평사리를 주무대로 한 대하소설 <토지>와 박경리의 문학세계를 연구하는 전국 규모의 학회다. 학회가 올해 처음으로 하동에서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학술대회 큰 주제는 ‘<토지>의 공간과 지역문화’다. 대회는 3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부는 장만호 경상대 교수의 사회로 최유찬 회장(연세대 교수)이 개회사를 하고, 윤상기 군수가 축사를 한다.김종회 경희대 교수가 ‘<토지>의 공간과 동시대 수용의 방향성’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김명복 연세대 교수가 ‘<토지>의 번역과 우리말 리듬’을 주제로 발표하며 손옥주 중앙대 교수가 질의한다.

 

2부는 안광 순천대 교수의 사회로 4개의 주제가 발표된다. 박상민·조윤아 가톨릭대 교수가 ‘<토지>의 서사적 문학자원’을 주제로 제1발표를, 윤철홍 숭실대 교수가 ‘박경리 <토지>에 나타난 진주지역 형평사 운동 고찰’을 내용으로 제2발표를 한다.

 

최미진 부산외대 교수가 ‘박경리 초기 소설에 드러난 공간 연구’를 주제로 제3발표, 권유리야 부산외대 교수가 <토지>를 중심으로 ‘제의와 전쟁으로 만들어지는 신화적 계기’를 주제로 제4발표를 한다.

 

3부는 종합토론 시간이다. 사회는 이승윤 인천대 교수가 맡는다. 김창호 워터웨이플러스 강문화사업본부 문화사업팀장과 이용철 충북대 교수, 김연숙 경희대 교수, 김인숙 가천대 교수가 각각 제1∼4발표에 대한 책임토론자로 나서 토론한다.

 

학술대회는 다음 날 <토지>의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과 토지마을, 평사리문학관을 답사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2123-227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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