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 경관보전 직불제 올해 처음 열린다.

▲  꽃양귀비단지 조성 북천직전마을 꽃양귀비 축제 개최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하동군은 매년 가을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 꽃양귀비 단지를 조성하고 오는 27부터 6월 7일까지 12일간 꽃양귀비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는 꽃양귀비 축제는 지역별 특색 있는 작물 재배와 마을경관보전 활동을 통해 농어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하고 이를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관보전 직불제에 따라 올해 처음 열린다.

 

북천 직전마을 앞 5만㎡(약 1만 5000평) 규모에 조성된 꽃양귀비 단지에는 빨간 꽃양귀비와 노란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관람객을 유혹하고 꽃양귀비는 그동안 전국에서 많이 재배됐으나 꽃을 가꾸기가 어려워 축제와 연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북천면과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이 파종 때부터 정성을 들였다.

 

올 봄에는 잦은 비로 인해 작황이 썩 좋지는 않았으나 영농조합법인 소속 주민들이 배수와 잡초 제거 등에 신경을 쏟아 축제를 전후해 만개한 꽃양귀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북천 꽃양귀비 마을 축제로 명명된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꽃양귀비와 함께 오디따기, 향토전부치기, 꽃양귀비 꽃잎따기, 꽃물들이기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장에는 안개꽃, 수레 국화, 금영화, 향기 달맞이꽃 같은 여러 가지 여름 꽃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청정 하동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도 전시·판매된다.

 

군 관계자는 꽃을 보기가 어려운 시기인데 초여름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찾아 다양한 꽃의 향연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