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시설 개선하기 위해 예산확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상)  비닐형에서(하) 판넬형으로 증개축 보급확대 계획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상북도는 버섯안정생산의 장애요인으로 판단되는 생산시설의 노후화 및 수입종균 사용 등을 해결하기 위해 버섯생산시설 현대화사업과 버섯종균배양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시설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부터 버섯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41억원을 투입해 생산시설 개·보수 및 생산기기 구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투입예산 : (‘13) 1,250백만원 → (’14) 1,100 → (‘15) 1,750 → (’17p) 2,000 사업내용 : 재배사 개보수(기존 비닐형 → 판넬형) 및 증개축, 버섯재배에 직접 관련된 기기 구입(냉난방기, 배지혼합기, 탈병기, 입병기 등 자동화시설).도내에 버섯종균배양센터 2개소(경주, 경산)를 건립해 국산 우수품종을 농가에 보급 확대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지난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전국 3개소 중 경북도 2개소 선정)된 사업으로, 이번 추경예산에 사업비 확보로 곧 사업이 착수되어 2016년 말에 준공된다.투입예산(‘15∼’16) : 4,400백만원(경주 2,000, 경산 2,400)

 

국내 버섯산업은 1990년대 이후 개방화에 대응한 생산기반조성 및 웰빙 등 국내수요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생산시설 노후화와 수입종균 사용 등으로 인한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2010년대 들어 버섯 생산액도 감소 추세에 있다.


최근 버섯산업은 농가별 재배규모 편차가 커 기업형 버섯재배단지와 소규모 농가가 혼재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특히 소규모 농가의 경우 주로 1990년대 후반에 설치된 버섯재배시설이 노후화로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김준식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버섯의 경우 시설노후화 등으로 인해 개·보수 등 사업요구가 많은 편이며 앞으로도 버섯생산에 장애가 되는 노후화된 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해 예산확보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버섯 생산량이 2013년기준 2만 6천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16.1%(전국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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