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상위 그룹 분석능력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포항시는 2007년 6월 18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지정 받아 운영 중인 포항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이 ‘2015년도 먹는물 분야 숙련도 시험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적합기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숙련도 시험은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비롯한 국·공립 연구기관 등 환경 관련 측정분석기관을 포함해 전국 106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2월 하순부터 3월 말까지 시행됐다.숙련도 시험이란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해 전국 공인분석기관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미지시료를 평가대상 기관에게 배포해 제한된 기간 내에 분석 결과를 제출받아 기준값과 비교 검정하는 방법으로 실시된다.

 

하수, 폐수 등의 환경 분야 관련 수질검사는 ㎎/ℓ(1백만분의 1) 저농도를 분석하는 것이지만, 먹는물 수질검사는 사람의 식수안전 및 건강과 직결되기에 ㎍/ℓ단위(10억분의 1)까지의 아주 극미량을 분석하는 것으로 분석 업무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

 

포항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이번 평가에서 22개 전 항목 모두 합격을 받아 분석 능력이 전국 최상위 그룹에 속해 있음이 확인됐으며, 분석능력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포항시 장종두 맑은물사업소장은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을 지정받아 운영하는 만큼 최첨단장비 보강과 분석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검사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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