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데뷔 첫 우승

[중앙뉴스=김종호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대형신인’ 이민지(19·하나금융)가 세계랭킹 19위에 올랐다.

 

▲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호주교포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 

 

이민지는 18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서 끝난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을 지난주보다 40계단 오른 19위까지 상승시켰다.

 

이민지는 일몰로 하루 순연된 끝에 진행된 최종라운드에서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2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2타차로 밀어냈다. 최종라운드 내내 경쟁한 재미동포 앨리슨 리(19)와 3타 차 간격을 두고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이후 이번 시즌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한 이민지는 프로 전향 이전에도 아마추어 세계 1위에 올랐던 실력파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는 김세영(22·미래에셋), 김효주(20·롯데)에 이어 세 번째로 우승 소식을 전한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27·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위부터 3위까지 변함이 없었고 김효주가 펑산산(중국)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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