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시장을 매일 열어 언제든 명품 녹차와 녹차 가공품을 구입

▲ 제19회 하동 야생차 문화 축제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하동군은 왕의 녹차 천년의 향과 멋이 살아 있는 그곳, 하동’을 주제로 한 제19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2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차(茶) 산업과 문화의 조화를 통해 글로벌 산업축제의 도약을 꿈꾸는 이번 축제는 25일까지 나흘간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모두 52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노래자랑·경연대회 같은 일회성 프로그램 외에도 축제기간 언제든지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된다는 점이 특징.축제 나흘 동안 매일 열리는 상설 프로그램은 모두 31개. 이번 축제가 차의 산업화에 비중을 둔만큼 주무대에 녹차시장을 매일 열어 언제든 명품 녹차와 녹차 가공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기·다구 등을 전시·홍보하는 녹차산업관, 녹차를 싸게 파는 게릴라 할인판매, 5만원 이상 녹차구매 고객에게 경품 기회를 부여하는 행운권 추첨 등도 매일 만날 수 있다.

 

은은한 녹차 향을 따라 축제장에서 하동 8경 불일폭포까지 걷는 ‘천년 다향길 투어’가 매일 오전·오후 두 차례 열리고, 차 시배지 일원에서 우전·녹차비누·녹차티백 등 같은 보물을 찾는 ‘대렴공 씨앗을 찾아라’도 상시 운영된다.

 

축제장 앞을 흐르는 맑은 화개천에서는 맨손으로 참숭어를 잡는 ‘왕의 녹차 참숭어를 잡아라’가 23∼25일 오전·오후 두 차례씩 진행되고, 인근 온천모텔 사우나에서는 녹차 찜질도 즐길 수 있다.

 

하동녹차의 전통과 우수성을 오감으로 느껴보는 ‘야생 찻잎 따기’, 하동 차의 덖음 체험을 할 수 있는 ‘내가 만든 왕의 녹차’, 관람객이 직접 녹차 떡을 만들어보는 ‘녹차 떡메치기’도 매일 참여할 수 있다.     

 

가정의 달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대폭 신설 강화됐다.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어린이 놀이공간에서 에어바운스·유로번지·바람개비 만들기, 비누방울 매직버블 같은 체험을 할 수 있고, 찻 사발 빚기도 도전해 볼만 하다.

 

스마트 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스마트 포토 체험’, 왕의 녹차 포토존에서 왕의 복장을 갖추고 녹차를 마신 뒤 기념촬영을 하는 ‘당신이 왕이로소이다’, 녹차 족욕, 녹차 피부숍 같은 프로그램도 매일 열린다.

 

1년 후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는 ‘사랑의 느린 우체국’, 자신 혹은 가족의 소망을 기원하는 ‘소망기원등 달기’, 차와 함께하는 시간 여행, 최참판댁 민속놀이, 쌍계사 템플스테이 등도 축제기간 상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하는 체험.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만큼 시간.날짜 상관없이 언제든지 축제장으로 나오면 천년 차의 향과 멋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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