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의 친형 김정철, 묘령의 연인과 함께 "런던 포착"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34)이 영국 런던시내의 한 호텔에 묵고 있는 것으로 21일(현지시간) 확인되면서 김정철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김정철은 20일 오후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에릭 클랩튼의 공연을 관람하고 런던 시내 첼시 지역의 호텔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철은 22일 모스크바로 떠날 예정이며 모스크바행 항공편을 예약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철이 묵고 있는 이 호텔은 하루 숙박비가 247파운드(약 42만원)에서 2184파운드(약 37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둘째 아들인 김정철의 동선이 외부에 드러난 것은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4년 전인 2011년 2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릭 클랩튼의 공연장을 찾았다가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앞서 일본의 민영방송 TBS는 김정철이 에릭 클랩튼 공연장에서 김정철은 티셔츠에 가죽 점퍼를 입은 모습이었으며 여자 친구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곁에 있었다고 전했다.    

김정철은 에릭 클랩튼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철은 북한 고위층 자제 모임인 '봉화조'(熢火組)에서 수령 역할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 조직의 실체에도 궁굼중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의 봉화조는 중국의 당(黨)ㆍ정(政)ㆍ군(軍) 인사들의 자제를 일컫는 태자당(太子黨)에 빗대어 북한판 태자당으로 불렸다.

 

이 조직은 2005년까지 당비 조달과 대남공작을 위한 목적으로 제작하던 초정밀 100달러짜리 위폐 수퍼노트 유통과 마약 밀거래 등 불법 활동에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김정철은 동생 김정은의 순조로운 통치를 돕고 있으며

김정은이 장성택을 숙청하는 데 깊이 관여했다는 얘기도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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