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태 국회의장이 8일 국회 상설 소위원회 가동을 제안했다. 박 의장은 취임 한 달을 맞은 이날 여의도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1년 내내 국민을 위해 땀 흘리는 상시 국회가 됐으면 한다"며 "상임위는 너무 커 적절히 운영되기 힘드니 소위원회를 활성화 해 상시 국회의 요체로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년 내내 국회가 열려 있을 수 있도록 '상설 소위원회'를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취임 한 달 기자 간담회에서 국회가 1년 내내 열려야 하지만 본회의는 규모가 너무 크고, 상임위도 기동성이 떨어져 현안에 적극 대응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 의회는 상설 소위원회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설 소위원회 규정은 국회 규칙에 이미 나와 있는 만큼 양당 대표에게 상설 소위원회가 시행될 수 있도록 제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임시 국회에서 세종시 본회의 표결 등을 파행없이 처리한 것을 두고 "유능한 양당 원내대표가 타협의 국회로 잘 이끌어줘서 고맙고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조만간 여야 대표와 만나 상설 소위 개설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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