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FIFA 회장 선거..영국 축구협회 블래터 회장 연임하면 FIFA 탈퇴 고려


 

미국 사법당국이 국제축구연맹, FIFA에 대한 수사를 착수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FIFA의 회장 선거가 오늘 치러진다.

 

FIFA 회장 5연임을 노리는 제프 블래터 회장이 비리 혐의로 거센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치뤄지는 선거인 많큼 세계 축구인들의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다.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은 209개 나라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해서 뽑게 된다. 앞으로 5년 동안 FIFA를 이끌 새 회장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 반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투표에의해 뽑히게 된다.

 

이번 선거는 5선에 도전하는 제프 블래터 현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의 2파전으로 앞축되어 있다.

 

블래터 현 피파 회장은 이번 비리 수사에서 기소되지는 않았으나 사퇴 압력많큼은 거세게 일고 있다.

 

가장 먼저,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이 블래터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여기에 영국 축구협회는 한 발 더 나아가 블래터 회장이 연임한다면 FIFA 탈퇴를 고려하겠다고 까지 밝혔다. 월드컵 후원사들도 블래터 회장 사퇴 요구에 동참했다.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신용카드 업체 비자는 비리 혐의로 FIFA 간부들이 구속된 것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FIFA 후원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카콜라와 아디다스 그리고 맥도널드와 버드와이저 등도 FIFA의 비리 혐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블래터 회장은 이번 비리를 개인적인 일탈 행위로 치부하면서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