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한류스타 배용준이 소속된 기획사 키이스트는 인천·청주공항에서 시티면세점을 운영하는 ㈜시티플러스와 함께 면세사업 전담법인 ㈜서울면세점을 설립하고 서울 시내 중소·중견 면세점 입찰에 도전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면세점은 시티플러스 외에도 글로벌 의류제조업체인 노브랜드, 중화권 전문 쇼핑몰 기업인 판다코리아닷컴, 중국 스마트 TV의 한류 전문채널을 운영하는 아폴로피앤씨, 화장품 수출기업 뷰티시그널 등 8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이 기획한 면세점 'DF서울'(가칭)은 동대문 관광특구의 맥스타일 건물을 입점 후보지로 결정했다. 이곳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청계천 등 관광명소와 가깝고 패션의 중심지라는 입지적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면세점은 지난달 8일 북경에서 중국 스마트 TV 1위 기업인 하이센스가 운영하는 스마트TV 쇼핑몰에 면세점 전문관을 입점시키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운영 능력과 유통 경험, 한류마케팅의 강점을 가진 회사들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며 "한류와 쇼핑을 접목시킨 면세점으로, 대기업 면세점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