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응 성공한 나라와 실패한 나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서울과 수도권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를 잘 통제한 국가가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르스 대응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은 자국 내에서 환자가 발생했지만 2, 3차 감염을 막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내 두 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빠른 확진 시스템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3년, 사스 사태로 300명의 사망자를 낸 홍콩은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 신속하면서도 재빠르고 강도 높게 대응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고있다.

 

홍콩은 메르스 의심환자가 입국했다는 정보를 얻은 후 즉각 격리 시키는 등 발빠른 조치를 취해 메르스 감염을 막았다. 반대로 메르스 최대 발생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초기 대응을 실패한 대표적 사례국이다.

 

사우디는 뒤늦게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을 경질하고, 발생 1년 반 만에 지휘통제센터를 출범시키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메르스의 확산을 막지못했다.

 

우리나라도 연일 메르스 환자가 늘어나고있다고 하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의 대응에 모든 국민들의 눈과귀가 쏠리고 있다.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당국이 중대 기로에 놓여있는 것은 분명하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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