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북한은 6.15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을 앞두고 남북관계 파탄의 책임이 남한 정부에 있다며 거듭 억지 주장을 펼치고있다.

 

▲6.15 공동선언 관련 남측(오른쪽)북측(왼쪽) 대표간 지난5일 만남을 가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최악의 북남관계는 사대매국노들을 고발한다'란 제목의 글을통해 "우리민족끼리 의 이념을 외면할 때 북남관계는 곡절을 겪게 되고 불신과 대결이 격화되며 나중에는 전쟁이 터지게 된다"고 위협했다.

 

신문은 "이명박 역적패당과 마찬가지로 현 괴뢰 집권세력도 우리 민족끼리가 아니라 외세의존, 사대매국의 길로 질주하였다"면서 "결국 북남관계는 극도의 불신과 대결상태에 처하게 되었다"고 남한 정부를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은 그 사례로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방문 때마다 북한의 자위적 헥억제력 폐기를 주장하고 인권문제를 지적한 점을 꼽으면서 "북남관계의 현 사태 발전은 괴뢰집권세력의 사대매국책동을 끝장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한이 "진정 우리와 마주앉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가려는 관점과 북남당국이 합의한 공동선언을 인정하고 이행하려는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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