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주째 상승세 지속

[중앙뉴스=김종호기자] 전통적 거래비수기로 꼽히는 6월로 접어들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장기간 지속된 전세난에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한데다 재건축 역시 규제완화로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3%)도 오름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신도시는 광교(0.06%), 산본(0.05%), 평촌(0.04%), 판교(0.03%), 중동(0.0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과천시(0.15%), 하남시(0.09%), 안산시·의왕시(0.06%), 고양시·안양시(0.05%), 구리시(0.0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번주 전세시장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이 0.17%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4%, 0.06% 올랐다. 이사수요는 줄었지만 매물부족으로 국지적인 가격강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반복된 전세난과 금리인하, 신규분양의 열풍 등에 주택구입을 미뤄왔던 수요자들이 꾸준히 매수에 나선 영향”이라고 설명하며 “6월에도 매매·전세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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