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자재를 자가제조해 화학물질이나 유해물질을 배제

▲  청석골 유기농 발효티백 전국 최고 품질 인정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하동군 화개면 청석골 감로다원(대표 황인수·56)이 찬물에 우려먹는 유기농 발효차티백을 개발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5일 하동군에 따르면 청석골 감로다원은 지난 5월 29∼6월 2일까지  서울 SETEC에서 열린 제14회 유기농무역박람회의 가공식품부문에 찬물에 우려먹는 유기농 발효차티백을 출품해 300여 경쟁 농가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하동군 화개면 청석골 감로다원이 출품한 유기농 발효차티백은 소비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고자 찬물에 우려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으로, 차는 뜨거운 물에 우려먹어야 한다는 기존의 선입관을 깨고 녹차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 유기농 녹차와 발효차 등을 생산·가공하는 황인수 대표는 그동안 효소를 이용한 유기농자재를 자가제조해 화학물질이나 유해물질을 배제하고 자연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순환 지속형 유기농법 실천에 힘써왔다.

 

결과 2004년 최초로 친환경농업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07년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해 현재 3ha의 유기농 녹차를 재배하면서 유기가공식품을 생산해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농업인대상 단체부문 대상, 2014년 유기농관련 경남도지사상 등을 수상했다.청석골 감로다원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2년 친환경 가공식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시작으로 2013년 웰빙 농사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장상, 2013년 경남도 청석골 감로다원은 친환경 생태농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와 주작목인 녹차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다양한 유기가공 상품을 생산해 유기농가의 경영개선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황인수 대표는 “연간 3억원에 이르는 유기농 제품은 현재 품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국내 개인 고객에게 전량 판매하고 있다”며 “유기농 녹차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9월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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