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을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 운영할 계획

▲   경북도지사 영천 보건소 방문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6일 오전 11시경 메르스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보건행정의 최일선인 영천시 보건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개인보호장비를 직접 착용해 보고, 메르스 상담실을 확인하고 외래 격리실을 둘러보면서 메르스 예방 비상근무 중인 관계공무원을 격려하는 등 현장에서 메르스 대응 상황을 직접 챙겼다.(개인 보호장비 세트 : N95 마스크, 장갑, 고글, 보호복, 덧신)고 전했다.

 

경북도는 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체제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난 5월 29일부터 도 및 전 시군 보건소에서 24시간 비상 연락체계 가동에 들어갔고, 6월 2일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약국 등 2,070개소의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풀가동하고 있다.

 

지난 5일 경북도청 강당에서는 한편,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중간 점검 회의를 열고, 대도민 담화문도 발표했으며 지난 6월 1일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메르스 격리병상을 지정해 총 7개 거점병원에 69개 격리병상을 확보했고, 도내 25개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 상담을 위해 별도로 격리된 상담실 운영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공공병원인 포항, 김천, 안동 3개 의료원에 메르스 의심환자를 위한 외래상담실 설치 운영하도록 했다.

 

특히. 메르스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찾아가는 행복병원’의 이동검진을 중단하고,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단계별 확산방지 진료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경북도는 가장 위중한 상황을 대비해 공공병원별로 메르스 의심환자들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고, 환자가 대량 발생에 대비해 지방의료원을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메르스 비상 대책본부는 예비비 6억원을 지원, 방역보호물품인 보건요원용 개인보호구 5,000세트와 마스크 100만개를 긴급히 구입해 메르스 거점병원과 시군 보건소에 지원하는 등 민관 합동 대응체계로 메르스의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외출 후 손씻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 피하기, 기침·재채기를 할 경우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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